"SK하이닉스, LTA·HBM·ADR 삼박자…목표가 430만원"-한화

입력 2026-06-22 08:35   수정 2026-06-22 08:38


한화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더 이상 극심한 이익 변동성을 보이는 회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준영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메이커들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적용됐던 이유는 감익기의 극심한 이익 감소와 그로 인한 실적 변동성 때문"이라며 "한국 메모리 산업은 장기공급계약(LTA)과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이런 약점을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현재 활발하게 LTA를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체결 중인 LTA는 메모리 가격의 하방을 막는 장치와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법적 장치가 모두 마련돼 있다"며 "LTA 비중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과거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의 마진율이 감익기에도 담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 내외로 추정되며 이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HBM은 범용 메모리 대비 매우 안정적인 가격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이고 내년에는 다시 한번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의 지속성을 담보해주는 중요한 장치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TA와 HBM에 더해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재평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연내 ADR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ADR 상장과 함께 미 증시 내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가진 기술력 우위 등을 감안했을 때 ADR은 SK하이닉스가 다시 한번 재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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