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새 필수 스펙 된 AI…관련 채용 공고 역대 최대

입력 2026-06-22 10:13   수정 2026-06-22 10:17


인공지능(AI)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채용 수요는 특정 산업을 넘어 전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가 올해 1~5월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AI’ 키워드를 포함한 채용 공고 수는 약 1만50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채용 공고 수가 10%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AI 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공고는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는 신입 채용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신입 채용 공고 중 AI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늘었다. 기업들이 경력직뿐 아니라 향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입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AI 키워드를 포함한 채용 공고가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업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이어 미디어·광고(154%), 문화·예술·디자인(139%), 의료·제약(123%), 기관·협회(116%) 순이었다.

AI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 수 가운데 업종별로는 IT·정보통신 업종이 가장 많았다. 제조·생산, 서비스, 미디어·광고, 교육업이 뒤를 이었다. 이는 AI 인재 채용이 특정 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업계의 경우 AI 기반 학습 서비스와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확대에 따라 관련 인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콘텐츠 제작,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채용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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