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5일 습지 현황조사 과정에서 남생이 3마리를 발견했고 같은 지점에서 생태계교란야생생물인 '붉은귀거북' 2마리도 함께 나타나 영상으로 기록했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박사는 "못산늪은 남생이가 알을 낳을 수 있는 모래톱과 서식 환경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다만, 붉은귀거북이나 황소개구리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면 고유 생태계에 해를 끼칠 수 있어, 개체수 조절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못산늪은 회야강 중류의 예전 물길이 끊기면서 만들어진 우각호(牛角湖·소뿔 모양 호수)이며, 농업용수 저수지로도 활용된다.
물 흐름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남개연과 마름, 줄, 세모고랭이, 갈대, 창포, 여뀌 등과 곤충, 어류, 양서·파충류와 철새들이 함께 어우러진 생물다양성 보고이다.
남생이는 물살이 느린 논과 수로, 하천,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면서 수서곤충, 우렁이, 과일 열매, 풀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 양서·파충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