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전국 위험 건설현장 2만2000곳 끝까지 점검"

입력 2026-06-23 16:00   수정 2026-06-23 16:17



"위험 건설현장 2만2000곳을 추려 올 연말까지 끝까지 점검하겠습니다."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은 23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건설현장 안전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40% 정도가 5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장에서 나온다"며 "토목공사 현장이 한 해 전국에 15만~16만 곳 생기는데 이 가운데 90% 가까이가 소규모 현장이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원은 KISCON(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등록 현장 중 위험 공정이 포함된 1만5000곳을 우선 추려 점검에 나선다. 박 원장은 "현장에서 전문가가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그게 어려우면 지방자치단체와 발주처에 통보한다"며 "그렇게 하면서 소규모 현장 사망사고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는 '실적공사비'를 지목했다. 그는 "공사비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며 "인건비·자재비는 올랐는데 100원짜리 공사를 70원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에 대해선 "시설물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노후 기반시설 해체 관련 안전대책을 국토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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