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진흥원 최적지는 경남 사천"

입력 2026-06-23 17:38   수정 2026-06-24 00:09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상남도 사천시가 지역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핵심 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사천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지금까지 3만8528명이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추진 중인 서명 운동은 5만명 참여가 목표다. 시민과 기업, 기관과 단체가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지역 사회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입지 결정 과정에서 사천의 당위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사천시는 2024년부터 진흥원 설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2024년 5월 경상남도가 발표한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에 진흥원 설립 계획이 포함됐다. 이후 사천시는 우주항공청과 기획재정부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사천 설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했다.

지난해에는 우주항공청 방문 건의 활동을 이어갔다. 같은 해 11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 계획 수정 계획에 진흥원 설립 내용이 반영되는 성과를 냈다. 올해 2월에는 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현재 우주항공청 주관으로 설립 타당성 조사와 분석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사천시는 진흥원이 단순 연구 기관이 아닌 산업 육성 기관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사천에 입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진흥원 설립을 민선 9기 핵심 현안 사업으로 정했다. 박 시장은 “전국 우주항공산업 매출의 52.4%와 종사자의 45.4%가 사천에 집중돼 있다”며 “우주항공청과 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사천은 진흥원의 기능을 가장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사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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