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23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초기 정착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낮은 수익률과 높은 수수료로 인해 가입자 80% 이상이 연금이 아니라 일시금 형태로 받고 있다”며 “노후소득 보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은 이재명 정부의 최대 치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노동계, 경영계 등은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개인과 기업별로 흩어진 퇴직연금을 하나로 묶어 전문가 집단이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 운용에 참여할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수수료는 2조원 규모인 데 비해 국민연금은 기금 1600조원에 수수료가 3조원”이라며 “가성비로 따지면 국민연금이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존 대비 3분의 1 정도 수수료에 세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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