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만난 김민석 "한단계 높은 교류해야"

입력 2026-06-23 20:01   수정 2026-06-24 01:14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국 다롄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한·중 관계 개선과 경제·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23일 다롄 방추도호텔에서 열린 한·중 총리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정치적 분야와 경제 분야, 문화 분야, 청년 교류에서 한 단계 높은 교류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서 점점 다져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협력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첫머리발언에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정성을 다해 협력의 넓이와 깊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한·중 총리 간 회담으로는 2019년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총리의 회담 이후 7년 만이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위축된 고위급 교류를 복원하고,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경제 협력의 접점을 넓히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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