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체 퇴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년 새 55% 늘었고, 국내외 성별 임금 격차도 10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체 퇴직률은 8.6%로 집계됐다. 2024년 10.1%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2023년 10.6%와 비교하면 2년 새 2.0%포인트 하락했다.
퇴직률 하락은 해외 사업장의 영향이 컸다. 해외 퇴직률은 2023년 17.4%에서 2024년 17.0%, 2025년 14.2%로 낮아졌다. 2년 새 3.2%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같은 기간 국내 퇴직률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2.1%였고, 2025년에는 2.5%로 소폭 올랐다. 국내 퇴직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임직원 수는 줄었다. 2025년 말 삼성전자 임직원은 25만9149명으로, 2024년 26만2647명보다 3498명 감소했다. 2023년 26만7860명과 비교하면 2년 새 8711명 줄었다. 국내 임직원은 2024년 12만5297명에서 2025년 12만4564명으로 733명 감소했다. 해외 임직원은 같은 기간 13만7350명에서 13만4585명으로 2765명 줄었다. 전체 감소분의 상당 부분은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육아휴직 후 복귀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남성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98.3%로, 2024년 96.6%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복귀율은 2025년 99.4%로 2024년 99.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성별 임금 격차도 장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외 성별 임금 격차는 2025년 22.2%로 집계됐다. 2015년 31.8%와 비교하면 10년 새 9.6%포인트 낮아졌다. 2024년 23.7%보다도 1.5%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