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獨 공장 4곳 폐쇄…최대 10만명 구조조정 추진

입력 2026-06-26 23:16  

폭스바겐, 獨 공장 4곳 폐쇄…최대 10만명 구조조정 추진


폭스바겐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전체 인력을 최대 10만 명 감축하고 독일 내 공장 네 곳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예정된 투자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15%가량 줄인 1300억유로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 감독이사회는 다음달 9일 열리는 회의에서 이 같은 구조조정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이 현실화하면 전 세계 직원 약 62만5000명 가운데 6분의 1에 가까운 인력이 회사를 떠난다. 기존에 노조와 합의한 독일 내 5만 명 감축 계획에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FT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발로 감원 목표가 축소될 수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원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례없는 대규모 감원의 배경에는 중국 자동차업체의 거센 공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은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2024년 BYD에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지리자동차에도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폭스바겐의 안방인 유럽에서도 중국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BYD,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완성차 업체 네 곳의 올해 1~5월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두 배로 높아졌다. 폭스바겐 주가는 올해 들어 25% 넘게 하락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