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4일 16: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우리은행을 국민연금기금의 외화금고은행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부터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국환 출납과 외화계좌 관리 등을 담당한다.
국민연금공단은 14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에서 우리은행과 외화금고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화 자금의 입출금과 계좌 관리 등을 맡는 금융기관이다. 국민연금의 기금적립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1671조원으로, 이 가운데 약 56%인 931조원이 해외자산에 투자돼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평가와 기술협상을 거쳐 우리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이다. 이후 매년 평가를 거쳐 계약을 최대 2년 연장할 수 있어 우리은행은 최장 5년간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2021년에 이어 국민연금 외화금고은행으로 다시 선정됐다. 현지 밀착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외국환 업무 전담 사무소도 신설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전담 사무소를 통해 대면 협업과 현장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라며 “외화 거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금의 해외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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