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연말 제3자 공고 추진…2034년 말 개통 목표

입력 2026-07-17 18:49   수정 2026-07-17 18:57



국토교통부가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제3자 공고를 올해 말 추진한다. 착공은 2028년 말, 개통은 2034년 말이 목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CTX 사업 추진현황을 업무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CTX는 청주국제공항~정부대전청사 64.4㎞의 광역급행 구간과 서울~정부대전청사 163㎞의 지역 간 구간으로 이뤄진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최초 제안서 기준 약 5조원이다. BTO(수익형 민자사업)와 BTL(임대형 민자사업)을 섞은 방식으로 건설 6년, 운영 40년이 적용된다. 차량은 최고속도 180㎞/h인 EMU-180을 투입한다. 운행 계획은 광역급행 하루 96회, 지역 간 하루 36회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연말 제3자 공고를 목표로 연구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상을 거쳐 2027년 말께 정거장 개수 등 세부 사항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의원은 대전 중구 등에서 요구해 온 정부대전청사~서대전역 구간 연장을 물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건의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종 구간과 관련해서는 CTX 지하 구간을 건설할 때 도시철도 기능을 겸하는 열차 운행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시가 인구 80만 명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커지는 과정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별도의 지하철 건설 비용과 기간을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제3자 공고 이후 민간사업자의 운영계획을 통해 도심 내 역사 배치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관련 사항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투명성과 지역 수용성”이라며 “제3자 공고와 협상 과정에서 세종 시민의 교통 편의와 대전 시민의 숙원이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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