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피지컬 AI 밸류체인 성장성·상법 개정 수혜 기대"-iM

입력 2026-07-20 08:22  

"LG, 피지컬 AI 밸류체인 성장성·상법 개정 수혜 기대"-iM


iM증권은 20일 LG에 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성장성 및 상법 개정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피지컬 AI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서는 인지-판단-행동에 이르는 전 주기 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컴퓨터 비전 및 센서 기술, 인지·판단 AI 모델, 행동 제어 시스템 및 액추에이터 등 복합적인 기술 스택이 필수적"이라며 "LG는 두뇌(AI)부터 눈(센서)·손발(액추에이터)·전원(배터리)·학습 플랫폼까지 자회사를 통해 그룹 안에서 전부 조달할 수 있는 수직 계열화 밸류체인 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코스모스 플랫폼을 가정용 로봇 개발 등에 활용해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며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뿐만 아니라 로봇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로봇 하드웨어 제조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은 차세대 물리 AI를 구현하기 위한 로봇 기반 모델(RFM) 개발을 전담하고 있고, 신설된 물리 지능 연구실을 통해 모델의 논리적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며 "LG 이노텍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정밀 비전 센싱 시스템과 고도화된 부품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LG씨엔에스는 피직스X와 손잡고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차세대 월드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며 "로봇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학습·검증하는 '피지컬웍스 포지(Forge)'와 이기종 로봇의 작업을 배분하고 통합 운영하는 '피지컬웍스 바통(Baton)'을 앞세워 로봇 전환(RX)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법 개정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상장회사의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2차 상법 개정안이 오는 9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지배주주의 영향력이 큰 LG와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배주주로부터 독립된 감시 기능을 강화하면서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집중투표제의 경우 이사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LG와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 상충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인한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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