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뇌물 줬을 것"…BTS 월드컵쇼에 日 네티즌 황당 억측

입력 2026-07-22 09:10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무대를 장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황당한 억측을 제기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공연에서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단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하프타임쇼에서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한 셈이다.

이날 붉은색 의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빌보드 '핫 100' 1위곡인 'Dynamite'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공을 차자(kick the ball)", "축구 경기(a game of football)" 등 축구 경기에 맞춰 노랫말을 재치 있게 수정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 중앙에는 세계적 연대와 화합을 상징하는 지구 형상이 연출되며 국경을 넘어선 통합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공연 직후 현장 반응은 뜨거웠으나 열도에서는 느닷없는 억측이 이어졌다. 일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국 정부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뇌물을 건넸을 것", "FIFA가 한국 측에 넘어가고 있다", "BTS 소속사와 FIFA와 유착관계에 있다" 등의 비난 댓글이 잇따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그런 막대한 자금이 있었다면 한국 축구가 예선 탈락을 했겠느냐", "대한축구협회조차 통제하지 못하는데 FIFA를 어떻게 움직이느냐", "한국의 영향력을 너무 높게 평가해 줘서 오히려 고맙다"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한편 외신들은 출연진의 퍼포먼스에는 찬사를 보내면서도, 하프타임쇼 자체의 기획력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단일 아티스트가 서사를 끌어가는 미국 슈퍼볼과 달리, 여러 출연진이 산발적으로 등장해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우승팀을 가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공연을 위해 정지 시간이 27분까지 길어진 점을 두고 축구 고유의 흐름을 방해한 과도한 이벤트였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