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는 지난해 서울시 채무위기 청년 227명에게 채무진단보고서를 발급하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채무진단보고서 발급 청년의 평균 연령은 32.3세였으며 30대가 64.8%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일반청년 122명(53.7%), 금융피해청년 63명(27.8%), 소상공인청년 42명(18.5%)이었으며 1인 가구가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발급 청년의 상당수는 안정적인 소득·자산 기반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채무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 수지가 적자인 청년이 78.4%였으며 대출잔액이 5000만원 이상인 청년도 60.4%로 나타나 소비 조정이나 단기 상환유예만으로는 회복이 쉽지 않은 사례가 상당수였다.
센터는 채무조정 필요성 판단 결과 총 217명(95.6%)에게 일정 부분 변제를 전제로 하는 상환형 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안 적용 시 재무적 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은 127명(55.9%)으로 파악됐다.
채무조정지원은 총 95건(신청액 48억9000만원)으로 법원 절차를 통한 공적 채무조정 58건(27억3000만원), 신용회복위원회 및 정책형 채무조정 37건(21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생활 전반의 어려움을 고려해 심리·생계·주거·고용·의료·법률 등 총 71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은정 금융복지센터장은 "채무진단보고서는 청년 개개인의 재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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