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라타 실적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삼성전기 주가 강세

입력 2026-08-03 09:23  


삼성전기 주가가 3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자 현재 과점 구조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에서 2위 사업자인 삼성전기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4만3000원(3.77%) 오른 11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무라타는 회계연도 기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3250억엔에서 3706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연간 데이터센터용 MLCC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라타의 가동률은 이미 95%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무라타가) 최근 엔비디아에서도 MLCC 수급 이슈가 경영진 차원으로 격상됐다고 언급한 점을 미뤄 볼 때 MLCC 공급 업체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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