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AI 데이터센터용 800Vdc급 전력 솔루션 개발…포트폴리오 다각화

입력 2026-08-07 09:00  

솔루엠, AI 데이터센터용 800Vdc급 전력 솔루션 개발…포트폴리오 다각화

솔루엠이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며 고전압 파워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솔루엠은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800Vdc급 고전압 직류(HVDC) 기반 DC-DC 컨버터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자용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26kW급 대용량 전력 변환이 가능한 DC-DC 컨버터다. AI 서버랙의 고밀도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양산 및 SOP 목표 시점은 2027년 1분기다.

회사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설계가 고전압 직류 방식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고전압 파워 솔루션 기술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ESL 사업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으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추가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솔루엠은 AI 데이터센터용 파워 사업과 ESL 사업을 함께 확대하며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고전압 전력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과 글로벌 유통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ESL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추진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확대와 함께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도 이뤄졌다. 전성호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 개인 자금 약 39억 원을 투입해 솔루엠 주식 23만 주 이상을 장내 매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대표는 데이터센터 파워, ESL 등 기존·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판단에 따라 자사주를 지속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루엠은 창사 이후 첫 배당을 실시하고 반기 단위 매출 전망을 공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과 시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ESL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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