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완 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를 연다. 김씨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한 의원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건 당시 김씨가 경찰에서 조사받는 화면 공개 및 취재진 질의에도 응한다는 방침이다.
한 의원 측은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간담회 참석을 요청하는 안내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민주당 의원 161명 전원에게 "제대로 된 공론장에서 토론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 중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는 없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공개적으로 반발해왔다.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를 금지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제 사건에서 보완수사권은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최후의 절벽이었다"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잡지 못했더라도 검찰 단계에서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것인데, 폐지는 이 기회를 없애버리는 것"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안 통과 다음 날인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담긴 봉투를 묘역에 바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권력, 특히 정치 검찰의 칼날 앞에서 홀로 감내해야 했던 아픈 희생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적었는데, 김씨는
이에 김씨는 해당 게시물에 "지옥에나 가세요 -부산돌려차기피해자 김진주-"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이 댓글은 인스타그램에서 숨김 처리됐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김씨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가격한 뒤 의식을 잃은 김씨를 폐쇄회로TV 사각지대로 끌고 갔다.
경찰은 사건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이 추가 수사에 나서면서 성폭행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고, 항소심에서는 성범죄 혐의가 반영됐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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