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기 기업 보잉이 3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중소형 여객기 ‘737 맥스 7’ 기종의 비행승인을 받았다. 또 BNP파리바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주가가 8.03% 뛴 233.49달러에 마감했다.
보잉의 ‘737 맥스 7’는 FAA의 비행승인을 받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기종은 원래 2019년부터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잉 737 맥스 시리즈 여객기들의 대형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행인증이 지연됐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8 추락 사고로 189명이 사망했다. 이듬해 3월엔 동일 기종의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숨졌다.
2024년 1월엔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737 맥스 9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는 도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BNP파리바는 3일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는 300달러로 제시했다. 또 “보잉의 주가는 2030년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2배인 4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매튜 에이커스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경영상 불확실성 요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없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1년간 맥스 시리즈와 777 일부 기종에 대한 비행인증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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