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분기 실적 부진에 美 사업총괄 교체

입력 2026-08-05 14:14  


글로벌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미국의 동일매장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맥도날드는 미국 사업 총괄 사장을 전격 교체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7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에 머물렀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매출 71억3000만달러, EPS는 3.32달러였다.

맥도날드는 미국 사업 총괄 담당 사장으로 스카이 앤더슨 미국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앤더슨 사장은 맥도날드 내부 인사로, 26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 앤더슨 신임 사장은 오는 9월 맥도날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북미 시장 관련 새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북중미 월드컵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신규 메뉴 출시 등 여러 프로모션이 너무 몰렸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수요를 끌어올리는 게 앤더슨의 과제며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1.12% 오른 268.3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1.51% 하락했다.

씨티은행은 “경영 부진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증명한 것”이라며 “맥도날드의 수익성 강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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