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해 연내 재개항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전남광주특별시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공항 장기 폐쇄로 지역경제에 영향이 크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안전시설 설치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유해 수습이 끝나 사고 조사에 필요한 채집이 마무리됐다면 로컬라이저 복구 공사는 먼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재개항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어 진행할 수 있는 절차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유해 조사가 완료되는 이달 말 유가족과 협의해 무안공항 재개항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유해 조사를 이달 내 마무리한 뒤 사고 원인 조사·로컬라이저 개선 공사 등을 이어갈 계획이었는데, 유가족 협의 등을 통해 이를 최대한 앞당겨 연내 재개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폐쇄 기간은 공식적으로 9월 25일 0시까지로 돼 있다.
폐쇄 종료일이 재개항 시점은 아니다.
사고 조사와 시설 공사에 따라 다시 연장될 수 있다.
전남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안전시설 개선 절차와 재개항 날짜를 포함한 단계별 정상화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항공사가 노선 편성과 함께 항공기 및 승무원을 배치하고, 여행업계가 상품 개발과 관광객 모집에 나서려면 최소 3개월가량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연내 재개항을 위해서는 늦어도 8∼9월 중 정부의 재개항 일정이 나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9월이 지나도록 정부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항공사와 여행업계의 겨울철 노선 준비 기간이 부족해져 실제 여객 운항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임시 폐쇄됐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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