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의 임직원·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했던 물량 9억1150만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다. 이 회사의 주가가 지난 6월 12일 상장 공모가(135달러)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히려 대량 매도보다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 날 스페이스X의 주가는 나스닥 정규장에서 6.14% 뛴 114.9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을 경계한 매도와 장기 투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크리스 데너트는 주당 19달러 시절 2만5000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그는 “스페이스X의 주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전량 처분하겠지만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당시 시장에 유통된 주식은 전체의 약 5%인 6억3900만주에 불과했지만, 이번 보호예수 기간 종료에 따라 유통 주식 규모가 약 2배로 불어났다.
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 8일자로 스페이스X의 거래 가능 주식 비중이 전체의 40%로 늘어난다. 내년 중반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을 포함한 나머지 60%도 포함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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