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웰푸드는 전일 대비 11.98% 오른 13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주가는 22.91%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15.66%) 대비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삼양식품(13.08%), 농심(11.52%), CJ제일제당(7.33%)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의 주가가 한 달간 상승세를 보였다.
‘K푸드’의 글로벌 수요 확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7월 라면 수출액은 1억5108만달러(약 2144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담배(51.5%), 라이신(168.0%) 등도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라이신은 동물 사료를 제조할 때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유럽연합(EU)에 이어 북미도 중국산 라이신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해외 생산도 늘어났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카자흐스탄과 인도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 27.9% 늘었다. 초코파이 등 인기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판매 단가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상으로 종합가공식품 업체에 대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도 우려가 나온 데 비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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