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는 1~5위 순위 변동 없이 판세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최민희(재선), 박선원(초선), 한민수(초선), 서미화(초선), 김용(원외) 후보 순으로 당선권을 형성하고 있다.
권리당원은 최고위원 후보 2명에게 표를 줄 수 있다. 계파별로 표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등 각 진영이 확실한 당선권 인원을 묶어 짝짓기 투표에 나선 모양새다. 이에 따라 친청계 3명(최민희·한민수·이성윤)과 나머지 5명의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뚜렷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 채 경쟁 관계에 놓였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경선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순위가 확정되면 중진 의원의 최고위원 ‘무입성’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1 대 1로 맞춘 ‘1인 1표제’가 도입되면서 권리당원 사이에 인지도가 높고 선명성이 두드러진 후보가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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