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가축 폐사가 확산함에 따라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에 대비한 특별 대책을 가동한다.13일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35개 해역 중 31개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지며 양식어류 183마리가 폐사했다. 다만 출하 가능 크기의 광어·우럭 비중은 약 10%로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정부는 광어·우럭·전복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30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

양식장 긴급 방류 규모도 작년의 두 배인 2380만 마리로 늘렸다.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단감(1125㏊)과 벼(572㏊), 돼지(5만4000마리), 가금류(94만 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생육관리협의체 상시 운영, 약제·영양제 및 급수 지원, 축사 살수차(550대) 동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섰고 추석 전 1차 재난복구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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