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이 식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식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대상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영업이익은 1035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식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제조원가 개선과 경영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시장·신거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식품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조9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752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청정원과 종가를 중심으로 장류·조미료·편의식품·신선식품 등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김치·김·소스류·편의식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국가와 유통 채널을 늘려 해외 식품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재사업은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상반기 매출은 8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전분·당류를 생산하는 전분당 사업과 MSG·아스파탐·라이신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이 포함된다.
대상은 식품 사업에서 육수와 메뉴 양념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건강 지향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소재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라이신 공급지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대체당 제품군을 확대하고 제조기지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대상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시장·신거점 확장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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