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사령탑'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전격 경질 [종합]

입력 2026-08-15 11:16   수정 2026-08-15 11:20

'통상 사령탑'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전격 경질 [종합]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등 실무 사령탑 역할을 맡아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경질됐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대미 투자 협상 등 현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통상 사령탑이 갑작스럽게 교체되는 셈이다.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런 경질로 당분간 대미 통상 협상의 연속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공무원 신분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정무직 인사에서 이례적인 조치다. 아직 구체적인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 측은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으로, 부처 차원에서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임면권자의 인사 조치에 따라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의 경질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쿠팡 이슈 등 민감한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미 통상 환경은 매우 민감한 상태다. 때문에 최근 미국 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서두르라며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과 맞물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미 통상 현안이나 협상 과정에서의 업무 성과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대신 업무 외적인 개인적인 사안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 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기용돼 통상 협상을 이끌어왔다.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산업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의 비상 업무 체계를 가동해 당면한 현안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