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PCB 업사이클 숫자로 재확인[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입력 2026-08-29 18:05   수정 2026-08-29 18:06

전기전자, PCB 업사이클 숫자로 재확인[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전략]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밸류체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1% 늘어난 3.9조원, 영업이익은 151.3% 증가한 635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심텍, 티엘비, 대덕전자, LG이노텍(패키지) 순으로 높았으며 메모리 관련 노출도가 높은 업체들의 상대적인 강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두산 전자BG,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삼성전기(패키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AI·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우위가 유지됐다.

수주잔고의 높은 성장세도 지속됐다. 이는 견조한 전방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발주가 확대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국내 PCB 밸류체인 중 수주잔고를 공개하는 5개사의 수주잔고 평균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6%를 기록했으며 티엘비,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순으로 높았다.

특히 SoCAMM 등 ASP 높은 제품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티엘비와 코리아써키트의 수주잔고 증가세가 가팔랐으며 이는 향후 제품 믹스 개선과 실적 성장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메모리 중심 PCB 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중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2분기부터 본격화된 판가 인상 효과와 금·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올해 원재료비 비중이 상승했으나 기존부터 고부가 기판 중심의 제품 믹스를 기반으로 타 PCB 업체 대비 원재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또한 2분기 부터 고객사별 판가 인상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원재료비 비중 역시 후행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에 이어 2027년 PCB 업사이클 역시 ABF와 SoCAMM이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ABF는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과 대규모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며 P와 Q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SoCAMM은 Vera CPU 출하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엔드 유저 다변화가 맞물리며 성장 가시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두산 전자BG, 이수페타시스 등 AI PCB 밸류체인의 경우 올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소외됐으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 만큼 현 주가 수준에서 재차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2026 상반기 전기전자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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