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펠, IDEA 디자인 어워드 3관왕…환기가전 제품군 확대

입력 2026-08-24 10:41   수정 2026-08-24 10:42

힘펠, IDEA 디자인 어워드 3관왕…환기가전 제품군 확대


환풍기와 주방 후드 등 설비 영역에 머물던 환기가전이 제습·온풍·공기질 감지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가전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제품 경쟁도 디자인과 사용 경험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24일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에서도 수상하며 세번째로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제품은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베노', 생활 에어가전 '휴레벤 데시카', HL디앤아이한라와 공동 개발한 'AI 사일런트 후드 시스템'이다.

업계에서는 환기가전 시장이 단순히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주거공간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힘펠의 수상작도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휴젠뜨 베노'는 욕실의 기능적 설비라는 기존 환풍기의 이미지를 줄이고 곡선형 외관과 패브릭 질감을 적용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환기뿐 아니라 제습·온풍·드라이 기능을 제공하며 습도 자동운전과 뮤직테라피 기능도 적용했다.

'휴레벤 데시카'는 드레스룸 등에 설치할 수 있도록 천장 매립형 구조를 채택했다. 데시컨트 방식의 제습 기술을 활용해 온도 변화 없이 습도를 낮추도록 설계했으며, 별도의 배수 관리 없이 설정 습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HL 디앤아이한라와 공동개발한 'AI 사일런트 후드 시스템'은 듀얼 인라인 팬 구조를 통해 흡입 성능과 저소음 운전을 함께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오염에 강한 컬러 강판과 교체 가능한 디자인 패널을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에어가전 'IAQ Monitor'와 연동해 주방 공기질을 감지하고 후드를 자동 작동시키는 기능도 갖췄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가전의 외형뿐 아니라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험과 공간과의 조화를 함께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환기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공간의 조화를 높이고, 생활공간별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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