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해 K-실리콘밸리 완성"

입력 2026-08-27 17:36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K-실리콘밸리' 조성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K-컬처로드' 국가사업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을 양대 성장축으로 삼아 수원특례시를 지방 주도 성장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첫 국정설명회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해 국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시가 정부에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토대로 첨단기업과 연구개발(R&D) 기능, 대학·연구기관을 한데 모은 'K-실리콘밸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보유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기반을 활용해 기업과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활용한 'K-컬처로드' 국가사업화도 요청했다. 수원화성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수원특례시를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넘기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고 부르며 모든 지역이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함께 도약하는 '모두의 성장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역에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겠다는 대통령의 지방 주도 성장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첨단과학 연구도시와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조성을 정부 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K-컬처로드 국가사업화로 산업과 관광 두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 성과를 시민 생활비 절감으로 잇는 '반값 생활비'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은 낮춰 성장과 민생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이제 수원특례시가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의 중심에 서겠다"며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도약해 문화강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든든한 원팀이 돼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는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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