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원, '유명 가수 스폰서설' 게시물에 칼 빼들었다

입력 2026-08-27 18:13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유명 연예 프로그램 출연자인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유혜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련 김범식 변호사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익명의 SNS·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혜원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실체적인 진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유포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언론 보도와 온라인상 재유포를 거치며 지속적인 명예훼손과 이미지 실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루머 유포 당사자로 A씨를 지목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가 자신의 지인 등 일부에게만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내용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이 게시물에는 유혜원이 교제 중에도 유명 가수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혜원은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 변호사는 "유혜원 씨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와 추측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조치 방법을 신중하게 고민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당사자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생활 내용까지 빠르게 확산돼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해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따로 관련이 있지 않음에도 유혜원 씨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된 경위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형사 고소 외에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사생활이 사실 확인 없이 무제한적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며 해당 루머의 확대·재생산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유혜원은 앞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2018년 한 대만 매체는 유혜원과 승리가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유혜원 측은 사생활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승리가 출소한 후에도 유혜원과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오며 열애설이 지속됐지만, 당시 유혜원은 자신의 SNS에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서 정신적으로 괴로운 상황"이라며 심경을 전하면서도 열애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승리가 다른 여성과 교제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유혜원은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며 "나랑 결혼할 남자만 공개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 후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이에 대해서도 유혜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승리, 허웅과의 열애설 이후 지난해 Mnet '커플팰리스' 시즌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지만, 유혜원은 최종 선택에서 모든 투표에 기권하며 퇴소를 결정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유혜원은 뷰티 모델로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서의 활약을 이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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