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폭우로 일부 피해를 입었지만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과 별도로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피해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에는 담요와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삼성은 재난구호 장비와 응급구호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10월 말 이내 돌아오는 피해 고객에게는 만기 재연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국내외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과 물품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7월 경남·충남 등 전국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같은 해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때는 구호 성금 30억원과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과 침수 가전 무상 점검 등에 나섰다.

2023년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경상 지역에 성금 30억원을 지원했다. 같은 해 강원·충남·경북·전남 산불 피해 복구에도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1995년 이후 이번 수해 복구 지원금까지 포함해 삼성이 국내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3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재난에도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과 태블릿, PC 등 100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때는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 물품 등 총 300만달러를 지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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