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서류 100%로 뽑던 의예과, 면접형으로 선발

입력 2026-08-30 16:39  


한양대(입학처장 서영웅·사진)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731명과 정원 외 190명 등 총 1921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추천형) 346명, 학생부종합(추천형) 300명, 학생부종합(서류형) 518명, 학생부종합(면접형) 138명, 고른기회 113명, 사회통합 5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8명, 논술전형 233명, 실기·실적전형 110명 등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추천형의 모집 규모는 전년 대비 100명가량 증가했다. 서류평가 10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내신 성적과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한 합격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추천형이 늘어나는 대신 서류형 모집 인원은 감소한다.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따로 없다. 학생부종합평가와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르는 면접형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의예과는 기존에 서류 100%로 선발했지만 이번부터 16명 모두 면접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7배수 내외를 추린 뒤 2단계에서 서류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많은 수험생이 부담을 느끼는 제시문 기반 문제풀이 방식이 아니라 면접관 2명과 학생 1명이 진행하는 학생부 기반 인성면접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한양대는 이번에 고른기회 전형 안에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했다.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대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다자녀·다문화 가정 자녀나 직업군인 및 소방·경찰 공무원의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한양대는 2027학년도에 한해 논술전형에서 기존에 반영되던 학생부종합평가(10%)를 제외한다. 대신 ‘논술고사 100%+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평가에 부담을 가졌던 N수생이나 내신이 다소 불리했던 특목고·자사고 학생 등이 부담 없이 논술고사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도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이 확정됐다. 2027학년도에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정원이 15명 늘어난다. 2026학년도에는 데이터사이언스학부 20명, 미래자동차공학과 20명, 융합전자공학부 40명 등 3개 학과에서 정원이 증원됐다. 한양대의 계약학과로는 2023년 SK하이닉스와 연계해 개설한 반도체공학과가 있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으로 채용이 보장된다. 반도체공학과 입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2년간(최대 4학기) 받을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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