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KIA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 392명 가운데 고직급은 189명으로 48%에 달했다. 절반가량이 간부급인 것이다. 산업통상부 산하 KIAT는 기술 사업화, 지역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기구다.
이들 고직급 인력 중 상당수가 무보직이었다. 고직급 189명 가운데 136명이 무보직 상태다. 1급 41명 중 27명, 2급 148명 중 109명이 보직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급 평균 연봉은 1억735만원, 2급 평균 연봉은 9788만원 수준이다. 다만 KIAT는 보직을 맡고 있지 않을 뿐 업무는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T도 이런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KIAT는 지난 5월 마련한 ‘성과창출형 조직활성화안’에서 “전 구성원이 직무에 몰입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구 의원은 “스스로 혁신도 못 하는 조직이 어떻게 산업기술을 혁신하고 촉진한다는 것인가”라며 “고강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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