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그룹이 특수 콘크리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특수 콘크리트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레미콘 사업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VAP 제너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VAP는 ‘Value Added Product’의 약자로 일반 레미콘보다 특정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고부가가치 특수 콘크리트 제품을 뜻한다. 삼표그룹은 ‘블루콘’ 브랜드를 중심으로 현장과 기후 조건에 맞춘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총 3단계로 구성했다. 온라인 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한 뒤 최종 오프라인 테스트를 통과한 직원에게 ‘VAP 제너럴리스트’ 자격과 수료증을 부여한다. 각 단계별 교육은 두 차례 이상 이수해야 한다. 삼표그룹은 합격자에게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삼표그룹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건설 현장의 기후와 시공 조건이 다양해지면서 특수 콘크리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표의 특수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의 유동성과 굳는 속도, 경화 특성 등을 조절해 초고층 건축물 등 난도가 높은 현장에 맞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관련 제품을 현장에 적용해왔다.
대표 제품인 ‘블루콘 셀프’는 별도의 진동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빈 공간을 채우는 자기충전 콘크리트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층간소음 저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겨울철용 제품인 ‘블루콘 윈터’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별도의 보양 작업 없이 타설 후 36시간 안에 필요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우천 때 사용할 수 있는 ‘레인 오케이’, 여름철 고온에서도 콘크리트 품질 변화를 줄이는 ‘킵 슬럼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빠른 강도 발현에 초점을 맞춘 ‘블루콘 스피드’와 바닥 시공용 ‘블루콘 플로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힐스테이트 DMC역 지하층 기초 공사 등 대형 건설 현장에도 적용됐다.
삼표그룹은 영업과 생산, 품질 부문 직원들이 특수 콘크리트의 특성과 적용 방식을 이해하도록 해 고객사에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안전성 향상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만의 특수 콘크리트 기술력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이를 고객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교육”이라며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해 건설기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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