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의약생명공학협회(회장 최형진)가 국내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기업들과 중국 장쑤성 태주와 우시를 방문해 한·중 바이오의약 산업의 투자 및 사업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노벨리티벨리티, 대한약품, 덴큐임플란트, 메더마, 메디아이오티, 메디엔피텍, 셀리스, 에피비이오텍, 엠틱스, 제우기술, 큐브렙스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지난 27일 태주시 중국의약성(China Medical City·CMC)에서 열린 ‘2026 한·중 바이오의약 산업 특별 투자유치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태주의약고신구가 추진하는 ‘금추(金秋) 경제무역 상담’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행사에 앞서 중국의약성 의약박람관과 취안신바이오, 메이펑리 대동물실험센터 등을 방문해 단지 조성 과정과 신약 연구개발·전임상 지원 역량을 살펴봤다.
이날 CMC와 한국 측 협회 간 산업 전략적 협력 협약과 해외 이노베이션센터 설립 협약 등 2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 참가기업 중 8개 기업은 신약, 고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세포·미용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과 제품, 중국시장 진출 구상을 발표한 뒤 중국 벤처캐피털(VC) 및 현지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장펑(蔣鵬) 태주의약고신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한국 연구개발, 태주 상용화’라는 양방향 협력 통로를 열어 한국의 신약과 고급 의료기기, 디지털 미용의료 기술이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의료·건강 및 성형·미용기기 기술과 중국 기업의 자원·인력·자금, 현지 산업지원 인프라가 결합한다면 양국 기업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NMPA 인허가, 입주단지 선정, 자본 매칭 등을 중국시장 진입의 주요 과제로 언급하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준비와 실행을 통해 양국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8일에는 우시 시노타이드 신약연구원을 방문해 면역·줄기세포 분야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GENETRON 미래과학기술체험관에서 유전자 변이와 DNA 메틸화 등 암 관련 분자·유전체 분석 및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한·중 바이오·의료 기업 산업 매칭 회의와 우시 투자협회 및 현지 한인상인협회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번 태주·우시 방문에서 발굴된 협력 과제를 바탕으로 중국 측 기관·기업·투자자와 후속 교류를 이어가며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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