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관료 출신 기업인 유력"…김정관 등 물망

입력 2026-09-01 17:37   수정 2026-09-02 00:59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사퇴하면서 차기 정책실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후속 인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 성장 정책을 주도할 만한 인물을 후속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관가 안팎에서는 교수 출신보다는 기업 경험이 있는 ‘현장형 관료’를 인선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다.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장관은 2018년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 발탁됐다. 대미 관세협상, 국제 유가 급등 상황 관리 등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이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출신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명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승진 이동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교수 출신이 정책실장으로 승진하면 경제성장수석은 안정성 차원에서 관료 출신이 기용될 수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정책실장 후보로 거론된 인사도 오르내린다. 기재부 관료 출신인 고형권 BS그룹 부회장,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과 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 차관 출신인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도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손병두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수석을 맡은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장도 거론된다.

한재영/김형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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