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I는 2022년 1월부터 한은이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활동과 연관성이 높은 기사만 선별해 경제 심리 분석에 활용하도록 신(新)NSI를 개편했다. 특정 단어와 일부 문장뿐만 아니라 기사 맥락까지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한 최신 언어모형을 활용했다. 최병재 한은 통계연구팀장은 “광고 홍보성 기사, 우리나라 경제와 연계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해외 기업 정보 기사 등은 이번 새 지수 산출 기준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선별된 기사의 시점을 현재와 미래로 분류해 시점별 경제 심리도 산출할 수 있다. 경제 심리 분석에 활용하는 문장 표본은 기존 1만 개에서 2만 개로 확대했고, 긍정·부정 문장뿐 아니라 중립 문장도 지수 산출에 반영해 지수 변동성과 왜곡 가능성을 줄였다.
한은은 신NSI가 소비자심리지수와 경제심리지수에는 1개월, 기업심리지수에는 2개월 선행할 때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신NSI를 통해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에서 보이지 않는 추가적인 경제 심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공표 시차로 실물지표가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모니터링 지표로서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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