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심의·의결한 ‘2027년 예산안’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내년도 예산과 기금 총지출은 25조731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3조9737억원(18.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남광주시와 직접 연결되는 예산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이다. 반도체 팹(생산공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동복댐 증축 등에 1196억원을 반영했다.
또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공공시설 구축에도 85억원을 투입한다. 전력 부문에서는 비수도권에 변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658억원을 배정했다. 송전단 ESS 구축에는 5724억원, 전력품질 안정화 설비에는 360억원을 투입한다. 호남 반도체의 최대 과제인 전력·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산업통상부 예산안에도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재정 지원이 구체화됐다. 산업부는 신설되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통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통합재정지원’에 1조50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가 2027~2030년 4년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지원하기로 한 총 6조원의 첫해 지원분이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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