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소프트뱅크 계열 SB에너지가 이르면 이달 나스닥시장에 상장해 50억~70억달러를 조달한다. 상장 뒤에도 소프트뱅크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다.
SB에너지는 자사 데이터센터 8.8기가와트(GW) 가운데 약 8GW를 20년간 임차하기로 하며 최대 고객이 된 오픈AI에 현재 가치 55억달러인 워런트(신주인수권) 399만 주를 제공했다. SB에너지의 기업 가치가 오르면 오픈AI도 지분 이익을 얻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SB에너지에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가 임차할 사업에 최대 1050억달러의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 AI 장비가 독점 공급된다. 오픈AI의 임차 수요와 엔비디아의 자금·보증이 SB에너지를 떠받치고, SB에너지는 다시 두 회사에 매출을 안겨주는 셈이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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