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자사주 5천주 매입

입력 2026-09-02 17:34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자사주 5000주를 사들였다. 자회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그룹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임 회장이 지난달 24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주당 3만18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임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1만5000주로 늘었다. 16개 자회사 대표와 임원 등 총 56명도 자사주를 매수했다.

이번 매입은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끝내고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직후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마치고 지난달 생보사 통합에 착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1조4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전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 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밸류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아시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연 데 이어 이달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경영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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