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도시공사가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싼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측의 사업 중단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이행합의서'에 대해서도 공사와 사업 시행 특수목적법인(SPC) 모두 작성이나 협의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사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예능인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SPC 전 대표와 공사 전 사장을 형사 고소하고 이행합의서 이행과 사업 중단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4월 10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행정 절차와 보상 단계에 들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사업 중단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쟁점은 추진위 측이 제시한 이행합의서다. 공사는 이 문서의 존재와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공사 측은 "김포도시공사와 감정4지구 도시개발 SPC 모두 처음 보는 문서"라며 "해당 문서와 관련해 어떠한 협의나 검토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 중단 가능성도 일축했다. 공사는 "현재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 중단은 있을 수 없다"며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사 전 사장과 SPC 전 대표가 고소된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와 책임 여부가 수사를 통해 가려져야 한다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사 관계자는 "전 사장과 SPC 전 대표가 고소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소 내용은 향후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행정 절차와 보상을 계속 진행해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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