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케이블 기업 크레도 테크놀로지가 2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정규장에서 20.04% 폭락한 165.22달러에 그쳤다. 실적 호조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이었다.
크레도는 2027회계연도 1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7% 불어난 4억7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0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크레도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전망치는 매출 4억7330만달러, EPS는 0.67달러였다.
크레도의 실적 호조 요인은 AI 인프라 투자 급증이었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규모가 커질수록 내부 연결 장비가 많아진다. 연결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데이터 병목 현상이 생긴다. 이 때문에 데이터를 신속하고 매끄럽게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가 늘어난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68%로 시장 예상치(68.3%)를 소폭 밑돌았다. 매출과 EPS는 양호했지만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날 광통신 종목인 루멘텀(+0.19%)과 시에나(-1.71%), 코히런트(-1.25%) 등 동종 업계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