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녹취록 공개 논란을 두고 "대책 회의에 브로커 양모 씨는 안 왔느냐. 불렀어야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승원 후보자 등 민주당 오빠들 카르텔이 저의 입을 막기 위해 9월 4일 한밤중 화상 대책 회의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 오빠들은 똘똘 뭉쳐 오빠 로비를 옹호하라"며 "저는 국민만 보고 민주당 오빠 카르텔을 깨부수겠다"고 날을 세웠다.
한 의원이 함께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4일 늦은 밤 화상으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당·원내 대변인단과 조상호 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한 의원을 향해 녹취록 취득 경로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용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승원 후보자와 양모 씨의 개인 간 통화 녹취록은 누구에게서, 어떤 경위로 입수했느냐"며 "그 취득은 합법이냐, 불법이냐"고 따져 물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의원 본인이건 조력자이건 (녹취록 공개는) 공무상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죄에 해당한다"며 "한 의원은 추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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