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재정 투자로 하는 효율이 높은 분야가, 표시가 안 나서 그런데, 문화예술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영화인과의 대화를 갖고 “문화예술 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이 상상했던 것 이상의 체감되는 정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엔 영화감독 이창동·정주리와 배우 설경구·전도연·김도연, 김민영 넷플릭스 부사장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화·영상 국제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의 공동의장으로 참석한 뒤 영화인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독립 예술 또는 순수 문화 분야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재를 발굴하고, 작가를 키우고 제작을 지원하고 유통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이 가능하도록 펀드를 만들어 함께 투자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을 정부 단위에서 본격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청소년 문화예술 바우처를 8000억원 편성한 사례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로 일자리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대체로 사람들이 일자리가 부족해서 난리”라면서 “그런데 보수가 낮아도 아주 만족하는 일자리가 바로 문화예술인들”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풍성해진다”며 “그리고 일자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적은 예산으로 매우 만족스럽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은) 국민의 자긍심을 올리는 공익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정부 예산에서도 사실은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이 매우 적다”고 했다. 이창동 감독이 영화에 투자하는 민간 자본에 최대 40% 세제혜택을 주는 프랑스 소피카 정책을 소개하자, 이 대통령은 “돌아가서 바로 체크해보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생폴드방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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