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슬립이 프랑스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수면무호흡증 선별·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리퀴드헬스케어는 1902년 설립된 프랑스 에어리퀴드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부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만성질환 환자 230만명을 가정에서 돌보고 약 2만 곳의 병원·의료기관에 의료가스와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에서 44억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수면무호흡증 관리는 에어리퀴드헬스케어 재택 의료의 핵심 영역이다. 양압기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 관리와 치료 순응도 관리까지 환자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협업은 앱노트랙이 허가를 받고 활용되고 있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된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양사 협력은 에어리퀴드헬스케어의 국내 재택 환자 관리 체계에 앱노트랙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진단 환자의 조기 발견, 수면다원검사 앞단의 선별 검사를 통한 진단 절차 간소화, 양압기 치료 순응도 모니터링, 장기 환자 관리 지원 등 4가지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유럽 진출 협력도 진행된다. 앱노트랙은 지난 2월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에 따른 CE 인증(Class I)을 획득해 현지에서 초기 검증을 진행 중이며, 양측은 에어리퀴드헬스케어가 사업을 운영하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진단만으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야 효과가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30개국에서 재택 의료를 운영해 온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한국에서 첫 사례를 만들고, 이를 유럽 여러 국가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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