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하는데…李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

입력 2026-09-12 17:25  

국제유가 폭등하는데…李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과 관련해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원유 수입처 다변화와 정제유 가격 관리 등을 통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국내 유가 안정세 전망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걱정 말라.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계속 안정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원유 수입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유 특사 파견 등 원유 외교 강화로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장거리 원유 수송비 보조 조치 등으로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 의존도를 이미 몇 달 만에 50%대로 낮췄다”고 했다.

이어 “수입 다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원유 공급 안정 장치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 스와프제 도입으로 원유 공급 안정성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와 정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가격은 관리 가능하다고도 했다. 그는 “원유와 국제 정제 유가는 폭등 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 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 가격과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매점매석과 담합을 완전히 막고, ‘착하디 착한 주유소’ 선정 등 선의의 경쟁 체제를 유지시켜 시장 교란도 철저히 봉쇄 중”이라고 했다.

정유사에 대해서는 가격·수출 통제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정제유가 폭등에 따른 이익이 크고 국내 가격과 수출물량 통제에 따른 손실은 정부가 보전해 사상 최대 수준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50%로 여전히 높은데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원유 시장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원유 수송로 확보, 원유 수송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을 미래를 위해 국정에 협조하며 함께 애써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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