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국민의 평가가 엄중할수록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할 일은 더욱 분명하게 하고 필요한 보완은 더 빠르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국정 운영은 늘 평가받는 일이고, 국민의 평가는 언제나 현재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권자의 생각을 듣고 다시 국정으로 답하는 것이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름에 걸맞다"며 "국민의 평가는 당정청이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23일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 것을 두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마주 앉은 것은 그만큼 지금이 민생과 국정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만큼은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역대 최대 할인과 최대 공급, 최대 명절 자금 지원 등 준비한 정책의 혜택이 국민께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수품 수급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한편 교통·의료·안전 등 연휴 기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경찰 실종사건 관리체계 문제와 관련해 "제도적·구조적 공백이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한 치의 틈도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출범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과 혼선을 미리 찾아 보완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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