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5일 13: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로봇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가격 최상단에서 결정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지난 7~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0~1만8000원)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88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849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55곳이 참여했다. 주문 수량 기준 경쟁률은 1109.37대 1이다. 신청 수량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됐다.
상장 이후 일정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 보호 예수를 제시한 비율은 18.1%다. 지난 6월 매드업(27.4%)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수요·문제·작업·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과 설비, 작업자, 공정을 하나의 지능형 운영 구조로 연결한다.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과 통합 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운영한다.
공모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7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이 기업가치 산출 방식과 미래 성장성 등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 희망 가격은 당초 2만2000~2만7000원에서 2만~2만4000원으로, 최종적으로 1만5000~1만8000원까지 두 차례 하향 조정됐다.
공모 자금은 200억원 이상을 미국 등 해외 진출과 RaaS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약 65억원은 산업용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R&D에 배정해 기술 진입장벽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진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주관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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