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된 20여 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백종헌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떤 근거로 임상을 승인했는지, 93명 환자의 안전은 확보됐는지, 소액주주 손실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국감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 명단에는 김 의원, 제넨셀 창업자 강세찬 씨, 브로커 양수진 씨,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간사인 서영석 의원은 “국감은 정부가 예산과 정책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따지는 자리이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오랜 기간 수사했음에도 식약처 등 정부 기관의 위법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의 반대로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 채택은 무산됐다.
여야는 비대면 약 배송과 관련해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과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 등 18명을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김민규 레하임생활건강 대표는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한 증인 명단에 올랐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증인 신청에 응하고, 김 전 실장은 국회에 나와라”고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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