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다음달 사용분부터 일제히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주요 전력회사 10곳이 발표한 10월 사용분 가정용 전기요금을 보면 표준 가정 기준으로 9월분보다 835∼1578엔(약 7200∼1만3600원) 인상된다.
이는 10개 전력회사 모두의 전기요금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홋카이도전력과 오키나와전력에서는 표준 가정의 전기요금이 처음으로 1만엔을 넘었다.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된다. 주요 도시가스 업체 4곳에 따르면 10월 사용분 도시가스 요금은 표준 가정 기준으로 435∼744엔 인상된다.
내달 전기·가스 요금이 일제히 오르는 주요 원인은 일본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정세로 인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하자 일본 정부는 한시적으로 냉방 수요가 높아지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전기·가스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 밖에 전력 소매 회사가 내야 하는 송배전망 이용료가 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상된 것도 전기요금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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